춤의 극치에 다달았을 때 짓는 미소를
순우리말로 '미롱'이라 하는데요.
이번 문화가 소식에서는 청주시립무용단이
조선 최고 춤꾼들의 치열한 사랑과 춤 이야기를
연극적 양식으로 현대화한 실험극 '미롱'을 소개해드립니다.
임가영 기잡니다.
c.g///춤의 극치에서 짓는 미소 '미롱'
춤의 절정, 극치에서 짓는 미소를 말하는 '미롱'
이번 작품은 조선 순조 때 천재적인 안무가이자 무용수였던
전악 김창하와 가상인물 도일과 초영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춤극입니다.
<인터뷰 김평호 창하 역 청주시립무용단 예술감독겸 상임안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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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된 대사와 연극적 양식으로 재탄생한
궁중무용의 재현은 무용 애호가 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도 넋을 잃게 할 정돕니다.
<인터뷰 박정한 도일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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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음>
김창하는 양아들인 도일과 제자 초영에게
춘앵전을 가르치지만 이 둘은 피할 수 없는
운명적인 사랑에 빠집니다.
창하는 그의 바람과 달리 자유로운 춤과 사랑을 갈구하는
도일의 남성을 제거하고,
충격에 빠진 초영은 스스로 혀를 잘라냅니다.
<인터뷰 손지혜 초영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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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을 떠나 남사당패에 들어간 도일을
세월이 흘러 놀음판에서 만나게 된 두 남녀.
초영은 마지막 춤의 절정에서 미롱을 짓고
작품은 막을 내립니다.
c.g///3.21~23. 청주예술의 전당 소공연장
탄탄한 줄거리와 함께 청주시립무용단의 노하우가 묻어난 춤극 '미롱'
이번 공연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청주 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hcnnews 임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