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이름난 한정식 식당이
수년동안 중국산 저가 부세를 국내산 굴비로
둔갑시켜 판매하다 적발됐습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소고기와 삼겹살,
해산물은 미국산, 칠레산 등이지만 원산지가 모두
국내산으로 표기돼 판매됐습니다.
김재광기잡니다.





<굴비정식 전문점 중국산 부세판매 '물의'>

청주의 이름난
한정식 전문점입니다.

메뉴판에는 모든 음식이
국내산인 것처럼 표기돼 있습니다.

굴비정식을 전문으로 하는
이 음식점은 지난 2009년 11월 부터
중국산 저가 부세를 국내산인것 처럼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다 적발됐습니다.

현장녹취- S 한정식 종업원 ""

국내산 굴비와 비슷한 중국산 부세의
마리당 판매 가격은 5천원.

10마리 한 두룸의 가격은 5만원선입니다.

한정식 전문점 대표
37살 임모씨는 주 메뉴와 부메뉴에
들어가는 생선 등 해산물의
원산지를 모두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해왔습니다.

굴비정식은 1인분에 2만 원.
음식점에서 한달 평균 50두룸씩
연간 9천여 마리를 판매한 것으로 미뤄볼때
연간 수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상자갈이, 부세 머리떼고 몸통 만 상에올라>

부세가 담긴 상자는
유명한 국내 굴비 생산지역에서 납품된 것으로 표기됐고
머리를 제거한 몸통만이 상에 올라
손님들은 중국산인지 전혀 알수가 없었습니다.

생선은 물론 소고기와 돼지고까지
이 음식점에서 판매된 재료의 원산지는
중국산, 미국산, 칠레산 등지였지만 국내산으로
판매됐습니다.

INT-신지욱 청남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

경찰은 임씨를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에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납품업체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hcn 뉴스 김재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