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여아가 자신이 타고 온어린이 집 버스에 치어 숨지는
아타까운 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차량엔 운전자외에 보육교사가 있었는데도 사고가 났습니다.
정진규 기잡니다.
청주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 어린이가 실려 들어옵니다.
자신이 타고 온 어린이집 버스에 치인 겁니다.
4살 김 모 양이 사고를 당한 시각은 26일 오전 9시 10분 쯤.
어린이집 앞에서 하차한 김양은,
자신을 보지 못하고 출발한 어린이집 버스 뒷바퀴에 치였습니다.
김 양은 머리를 크게 다쳐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SYN / 해당 어린이집 관계자
"아이가 지금 긴급하게 병원으로 이동했으니까, 엄마한테 연락 드리라고..."
사고를 낸 버스엔 운전자 외에도
승하차 시 어린이들의 안전을 책임질 보육교사가 탑승해 있었습니다.
SYN / 해당 어린이집 버스 운전자
"(보육교사가) 출발하세요, 해서 출발했다.
출발하는 찰라 뭐가 덜컹거려서 이게 뭔가 돌인가 확인하려고 내렸다.
그런데 아이가 뒷바퀴에..."
어린이 통학버스 사망사고는 최근 6개월동안 벌써 3건이 일어났습니다.
지난해 11월과 9월에도, 당시 9살 어린이들이 자신이 타고 온 학원차량에 치어 숨졌습니다.
모두 차량 운전자와 보육교사들의 부주의가 사고의 원인입니다.
SYN / 인근 주민
"경찰 사이렌 소리가 들려서 나와봤는데 뒷차에 치어서 사망했다고...
속상하다, 나도 이 근처에 살고 있는데..."
끊이지 않고 있는 어린이 통학 버스 사고.
보다 강화된 예방책이 절실합니다. HCN뉴스 정진귭니다. (영상 임헌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