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시비로 추진하고 있는
중앙버스전용차로제 사업을일단 보류키로 했습니다.
국비 지원의 길이 열렸기 때문에
나랏돈을 확보해 추진하겠다는 것인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오는 10월 시행 예정이던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일단 멈췄습니다.
시비 60억 원 가량을 투입해
추진하려던 사업 방향을
청주시가 일단 보류키로 결정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50만 이상 도시도 도시혼잡도로 개선과 관련해,
국비를 최대 70%까지 지원키로 한 데 따른 것입니다.
버스전용차로제 시행을 좀 늦추더라도
나랏돈을 확보해 추진하겠다는 것입니다.
INT - 한범덕 청주시장///
시는 당장 12일 국토교통부에 수요조사서를 제출해
오는 10월쯤엔 혼잡도로 개선 시범사업 대상에
청주시의 이름을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이럴 경우 당초 10월 시행 예정이던
버스전용차로제 계획은 일단 없던 일이 되고,
빨라야 내년 상반기에나 공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의 이번 결정에
한편에선 사업 추진을 위해 추가 예산까지 확보하려다
갑자기 사업을 유보한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INT - 최진현 청주시의원(새누리당)
일부에선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시민 불편이 예상되는
버스전용차로제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겠냐는
회의론도 일고 있습니다.
시비 투입에서 국비 확보로 전환된
청주시 중앙버스전용차로제 사업. 새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박강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