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한 조립식 상가건물 화재…주민 대피 소동
15일 오후 청주의 한 조립식 상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건물에 입주한 점포 5곳이 모두 불에 타고
놀란 주민 백여명이 대피하는 등 큰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정진규 기잡니다.
상가에서 뿜어져 나온 희뿌연 연기가 거리를 가득 메웁니다.
요란한 폭발음과 함께 불길도 치솟습니다.
불은 인근에 주차된 차량까지 옮겨 붙었습니다.
청주시 봉명동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난 시각은 15일 낮 12시 10분 쯤.
건물 뒷편에서 시작된 불은 삽시간에 인근 점포들을 집어 삼켰습니다.
다닥다닥 붙은 조립식 건물 벽면을 따라 불이 번지면서 입주 점포 5곳이 전소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놀란 인근 주민 백여명이 밖으로 대피하는 등 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INT 김선웅 / 목격자"갑자기 펑하는 소리가 나더니 갑자기 불길이 치솟고 다른 곳으로 옮겨가고.."
불이 나자 소방관 60여 명과 소방차 14대가 출동해두시간여만에 진화했지만, 소방서 추산 000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상가 벽면이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판넬로 만들어진데다 부탄가스 등 인화성 물질이 잇따라 폭발하면서 피해를 더 키웠습니다.
INT 이정철 / 청주서부소방서 대응구조구급과장"조립식 판넬인데다, 각종 자재가 쌓여있어서 진압이 어렵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상가 뒷편에서 불길이 솟았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HCN뉴스 정진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