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제목> 미래창조과학부, 다음달 말 기능지구 육성대책 확정
미래창조과학부는 다음달 하순
과학벨트위원회를 열고
기능지구 육성대책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가장 큰 관심사는 기능지구 국가산업단지 조성입니다.
지난 9월 열린 기능지구 공청회에서
미래부가 국가산단 조성을
계획에 명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 이를 장담하기는 어려운 분위깁니다.
<소제목> 과학벨트 기능지구 국가산단 지정 ''오리무중''
일단 관련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국가산단 지정을 위해선
수요 조사가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여기에 수요가 있더라도 충북을 포함한 지자체 3곳을
동시에 국가산단으로 지정하는데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례도 없을 뿐더러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어렵다는 것인데,
그 대안으로 일반산단 또는 도시첨단산단 등
산업단지 유형을 변경하는 안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전화녹취...cg>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
"세가지 다 국가산단으로 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예를 들어 A라는 지역은 국가산단으로 하고 B지역은 도시첨단 산업단지,
C지역은 일반산업단지로 하고 이런 형태로..."
결국 충북도가 강력 요구했던 청원 기능지구 국가산단 조성이
틀어질 수도 있다는 얘깁니다.
때문에 도는 최근 국토부와 이 문제를 두고 협의를 진행하는 등
다음달 기능지구 대책 발표를 앞두고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윤재길, 충북도 경제통상국장
"우리 입장에선 일단 국가산단 조성을 계획에 명시한 뒤에
구체적인 것을 논의하자는 입장인데 아직 협의가 안된 상황이다."
기능지구 활성화의 핵심으로 꼽혔던 국가산단 조성,
정부 부처 간 협의에서 이상기류가 감지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