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우암산서 대규모 토성 확인…백제시대 축조 추정
청주 우암산 정산 부근.
흙이 흘러 내리지 않도록
토성 밑에 돌을 쌓아 둔 윤곽이 뚜렷합니다.
중간 : 우암산에 대규모 토성...백제 초기 축조 추정
특히 토성 위에는 켜켜이 돌로 또 쌓았습니다.
여장으로 불리는 이 형태는
공주 공산성 등 국내 몇 군데에서만 볼 수 있는
드문 경웁니다.
백제 초기의 깨진 기와장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성의 첫 축조시기는 6세기.
500년대 초반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성곽 4개가 붙어있는 점으로 미뤄
백제 초기 축성 이후에도
세번 더 개축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만큼 이 성이 지정학적 요충지란 분석입니다.
INT - 심정보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중간 ; 성 개축만 네 번…요충지 근거
당초에는 우암산을 중심으로
와우산성과 당산토성이 별도로 축성됐지만
고려시대에 청주나성을 축조하면서
연결된 것으로 학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는 얘깁니다.
청주시는 대규모 토성이 확인됨에 따라
지방문화재 지정을 추진한 후
추가 발굴 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박강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