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CG : 옥천군 안내면 복지회관

돌 무렵의 신생아들이
모처럼 나들이 나섰습니다.


주민들이 신생아들에게 주는
금반지를 받기 위해섭니다.


올해 금반지를 받는 아기는
지난 여름 부모가 이 곳에 정착한
상원이를 비롯해 모두 5명입니다.

INT - 김성신 옥천군 안내면(상원이 엄마)

이 축하 금반지는
옥천 안내면 주민 130여명이
매달 1004원씩 모아 선물한 겁니다.


마을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도록 하자는 소박한 뜻에서
십시일반 돈을 모아서 주기 시작했는데,
벌써 9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INT - 한영수 안내를 사랑하는 천사들의 모임 회장

금반지를 받은 신생아는 지금까지 53명.


매달 1004원씩 꼬박 꼬박 회비를 내는 주민도
첫 해 70여 명에서 지금은 두 배로 불었습니다.


1004원의 기부. 비록 소액이자만
담긴 뜻만은 그 무엇과도 비할 바가 없습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박강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