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로 개점 휴업 상태였던 도지사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새정치연합 이시종 지사가 내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칠 예정인 가운데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 역시 조심스럽게 선거운동을 재개했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소제목> 이시종 지사, 8일 예비후보 등록…선거전 '스타트'
이시종 지사가 8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듭니다.
기자간담회를 자청한 이 지사는
"세월호 침몰 사고가 수습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죄송스럽지만
고심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선거가 이제 채 한달도 남지 않으면서
더이상 미뤄서는 안된다는 판단입니다.
당초 오는 15일 곧바로 후보 등록을 하려던 이 지사는
일주일 정도 등판시기를 앞당기면서
그동안 도지사 직무를 수행하느라 미뤘던 공약과 홍보물 제작,
TV토론회 준비 등을 서두를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시종, 충북도지사(새정치민주연합)
"그동안 선거 준비를 제대로 못한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소제목> 윤진식 후보, 민생탐방 등 선거운동 재개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 역시
세월호 침몰 사고로 중단했던 선거 운동을 재개하며
본격적인 표몰이에 나섰습니다.
지난 연휴부터 각종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윤 후보는
그동안 미뤘던 정책 공약 발표와 민생 탐방 등을 이어가며
여권 후보의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특히 새누리당 통합 청주시장 경선에서 탈락한
한대수 전 시장을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는 등
승부처인 청주권 공략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윤진식, 새누리당 도지사 예비후보
"청주권에선 인지도 등을 보다 높여야 하기 때문에..."
세월호 침몰 사고로 개점 휴업 상태였던 도지사 선거전.
이 지사의 등판과 윤 후보의 맞불 작전이 시작되면서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