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충북 지방 권력 지형이
'야대여소'에서 '여대야소'로 재편됐습니다.
새누리당은 광역.기초 자치단체 12곳 가운데 6곳을 꿰찬데다,
광역 의원 19자리를 확보하면서 사실상 여당
새판 짜기를 시작했습니다.
김재광 기자의 돕니다.
현장음 "이종윤 통합청주시장 환오성"
현장음 "조길형 충주시장 환오성"
충북 지방 권력 지형이
사실상 새누리당으로 재편됐습니다.
충북지사와 제천시장은 내줬지만
초대 통합청주시장과 충주시장에
당선자를 배출하면서 새누리당의 저력을
보여줬단 평갑니다.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은 청주와 충주, 단양, 영동
옥천.음성 기초 자지자체장 6곳을 차지했습니다.
남부3군 중 2곳 등을 여당에 내준
새정치 민주연합은 광역단체장인 충북지사와
제천시, 진천.증평군 기초단체 3곳을 접수한데
그쳤습니다.
<새누리당, 광역·기초단체장 6곳 차지>
광역·기초단체 12곳이 여당에 6곳,
야당에 4곳, 무소속에 2곳씩 돌아간 셈입니다.
지난 2010년 6·2지방선거 때
민주당인 지금의 새정치민주연합은
13개 광역·기초 단체장 중 충북지사·청주.충주시장,청원·
증평.진천군수 등 6곳을,
한나라당인 현 새누리당은 제천시장·단양.음성 군수 등
3곳을 차지하는데 그쳤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높은 정당 지지율을 무기로
지방정부 탈환을 벼르던 여당은
성공한 셈이 됐고,
야당은 충북지사를 지켜내면서
체면을 구기지 않을 수 있었단
평갑니다.
새누리당은 특히 청주와 제천, 영동지역에서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나온
단체장들을 꺽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습니다.
<새누리당, 광역의원 19석 차지…여당으로 재편>
새누리당은 4년 전 선거 때 28명의 광역의원 의석 중
3자리를 차지하며 수모를 겪었으나
이번 선거에서 무려 19석을 확보해
제1당으로 도약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9석을 차지하는데 그쳤고,
도내 지역구 기초의원 117명 중 69명 57.3%가
새누리당 소속 후보들로 채워지게 돼
충북지방 권력 지형은 사실상
여당 중심으로 재편되게 됐습니다.
hcn뉴스 김재광입니다.<영상편집 이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