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제2경부고속도로 논란…민선 6기로 이어지나?
지난 지방선거 핵심 쟁점이던 제2경부고속도로 논란이
민선 6기로 이어질 조짐입니다.
충북도가 이 문제 해법을 찾기 위한
범도민협의회 구성에 나서자
이 사업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새누리당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소제목> 충북도, 제2경부고속도로 범도민협의회 구성 추진
충북도가 가칭 제2경부고속도로 범도민협의회
구성에 착수했습니다.
지역 원로와 시민사회단체, 관련 전문가 등이 머리를 맞대
제2경부고속도로가 충북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그 대안을 모색하겠다는 취집니다.
이를 위해 도는 각계 인사 40명을 엄선해
오는 23일 첫번째 모임을 가질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 협의회가 새로운 결론을 제시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이미 이시종 지사가 지난 선거과정에서
제2경부고속도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고,
도 차원에서는 제2경부고속도로 추진으로 후순위로 밀린
중부고속도로 확장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시영, 충북도 도로과장
"중부고속도로 확장이 충북 입장에서는 필요한 상황이다."
선거과정에서 여야 후보가 첨예하게 맞섰던 사안인 만큼
다시한번 정치적 논란에 휘말릴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소제목> 제2경부고속도로 논란, 민선 6기로 이어지나?
실제로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성명을 내고
"이번 협의회 구성이 새누리당의 공약이라
반대를 위한 반대의 명분을 쌓는 것 아니냐"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특히 "민선6기 이 지사의 행보가
가시밭길을 예고하고 있다"고 밝혀
다수당에 오른 도의회를 중심으로
당 차원의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따라서 지방선거를 달궜던 제2경부고속도로 논란이
민선 6기 첫번째 정치 쟁점으로 번질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