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경찰, 공권력 확보 차원 테이저건 사용 늘어…현장 활용도 높아
경찰 전자충격기 일명 '테이저건' 사용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경찰 장구로 지정된 뒤 공권력 확보차원에서
범죄 용의자를 제압하는 데 적극 사용되고 있는 겁니다.
김재광 기자의 보돕니다.
장소CG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도로>
지난달 31일 오전 6시
청주시 가경동의 한 도로.
웃옷을 벗은 40대 남성이
갑자기 차량에
머리를 들이 박습니다.
지나가는 행인에게
주먹질을 하며 행패를 부리는가 하면
갑자기 속옷까지 벗고
급기야 차량을 가로 막고서서
도로에서 난동을 부립니다.
얼마 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고
40대는 도주하며
추격전이 벌어집니다.
몇 분 뒤 이 남성은
전자충격기 일명 테이저건을 맞고
경찰에 제압당합니다.
전화녹취-경찰 관계자 ""
경찰에 검거된 이 남성은 추행 혐의 등으로
A급 지명수배자가 내려진 강력범이었습니다.
경찰이 범죄 용의자를 제압하는 등
공권력을 확보하는데 있어 테이저건은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습니다.
<테이저건, 장구류 분류…사용건수도 늘어>
테이저건은
총기 등 무기류가 아닌 수갑, 경찰봉처럼
장구류로 분류되기 때문에
매년 사용 건수도 늘고 있습니다.
CG--IN-충북경찰청이 분석한
연간 테이저건 사용실적은 지난 2012년
3건에서 지난해 9건, 올해 현재 4건으로
나타났습니다.--OUT
INT- 신효섭 충북경찰청 홍보계장 ""
약 5만볼트의 전류가 흐르는 테이저건은
인체에 크게 위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찰의 공권력 확보차원에서도
범죄 용의자를 제압하는데
활용 빈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HCN뉴스 김재광입니다.<영상편집 이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