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일부 어린이집들이
부정한 방법으로 서류를 꾸며 보조금을 받았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해마다 이같은 사건이 반복되면서
지자체 보조금 지급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면희 기잡니다.


청주시 흥덕구의 한 어린이집.
<중간> 보육교사 채용한 것처럼 꾸며 보조금 타내
이곳은 지난해부터 올 2월까지
청주시가 지급하는 기본보육료 1200만 원 상당을
부당 수령했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보육교사를 채용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보육료를 타내는 수법을 사용하는 등
모두 4명이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녹취> 어린이집 관계자
"제가 잘 몰라요. 대표님하고 이사장님이 따로 계세요.
그게 작년에 있었던 일이라는 거...."
문제는 이같은 보조금 부당 수령 사건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는 점.
<중간> 매년 반복되는 보조금 횡령...관리감독 '구멍'
흥덕구의 다른 어린이집도
출산휴가를 간 보육교사를 재직중인 것처럼 속여
보조금 1,500여만 원을 부당 수령하는가 하면
지난해에는 수년간 1억원이 넘는 보조금을 부당 수령한
청원의 한 어린이집 원장이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해마다 보조금 부당 수령 사건이 터져나오면서
지급과 관리 감독에
구멍이 뚫린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청주시 관계자
"아마 지도점검 할 때 적발해야 할 것 같은데
지도점검 나가면 사류를 보고 적발하는 방법뿐이다."
매년 반복되는 보조금 부당 수령 사건.
지자체의 철저한 관리감독과 재발방지가
절실해 보입니다.
HCN뉴스 최면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