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오송읍의 한 휴대폰 매장 직원이
보조금을 줄것처럼 속여 휴대폰 70여대를 개통한 뒤
잠적해 고객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보조금은 단 한푼도 지급되지 않았고,
피해자들이 고스란히 부담을 떠안고 있습니다.
김재광 기자의 보돕니다.

<피해고객 판매점서 항의 소동>
청주시 오송읍의
한 휴대폰 대리점.
매장을 찾은
한 여성 고객이 직원들에게
언성을 높이며 항의합니다.
현장음- 피해자 최모씨 ""
45살 최씨는 지난해
10월쯤 이 매장 직원 박모씨의
말에 속아 자신과 딸
명의로 2대의 전화를 개통했습니다.
가입 조건은 휴대폰 한대당
50만원 상당의 보조금을 돌려주고
기존 휴대폰 해지시
위약금까지 대납해 준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최씨가 7개월 동안
단말기 대금과 할부금을 포함해
100만원이 넘는 요금이
할부로 빠져나가고 있는
사실을 확인한 뒤
매장을 찾았을 때는 이미
박씨는 잠적한 상태였습니다.
현장녹취- 휴대폰 매장 직원 "잘 모른다. 그 분이 다 저지른 일이라"
박씨는 휴대폰을 개통해
이동 통신사 본사로 부터
고객들에게 돌려줄 보조금을
받아 잠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피해자 70여명, 피해금액도 5천만원>
피해자들은 70여 명 이상, 피해금액도
5천 만원이 넘습니다.
휴대폰을 판매한 대리점에선
박씨가 고객들을 속여 휴대폰을 개통한 것으로
매장과는 무관하단 입장을 취하고 있어
고객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아야 할 형편입니다.
경찰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한 이윱니다.
hcn뉴스 김재광입니다.<영상 편집 이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