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한 돌잔치 전문 뷔페가 갑자기 폐업하면서
예약자들의 피해가 속출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내부 공사를 가장해 고의 폐업 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재광 기자의 단독보돕니다.

<청주시 가경동 S뷔페 폐업>
청주시 가경동의
한 돌잔치 전문 뷔펩니다.
지난 2012년 문을 연 뒤
음식맛과 분위기가 입소문을 타면서
지역에선 꽤 인지도가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이 뷔페는 지난 월요일부터 문을 닫고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내부 전기는 이미 끊겼고,
출입구에는 폐업을 알리는
안내문만 내걸렸습니다.
현장녹취- S뷔페 종업원 "영업안한지 꽤 된 것으로 안다. 2주 정도..."
갑작스런 폐업에 돌잔치와 각종 피로연을 예약한 고객들은
다른 업체를 수소문하거나
잔치를 연기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미 가계약을 하고 선불금을 지급했던
고객들은 계약금도 돌려받지 못하자
항의 방문하는 소동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현장녹취- 돌잔치 예약자 "기자- 연락이 안되세요? 연락이 안되요. 기자- 언제부터 안되나요? 어제요. 기자-계약금은 얼마나? 30만원이요..."
이 업체는 최근 계약자들에게 폐업 사실만 알린 뒤
사실상 연락을 끊었습니다.
알려진 사실은 내부공사를 벌인 뒤
다시 문을 열겠다는 건데,
고의 폐업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해당 붸페 홈페이지와 블로그에는
가계약금을 떼일 처지에 놓인
피해 고객들의 항의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관리비 연체 2억원, 직원 월급도 제때 못줘>
이미 전기료 등 관리비를 2억원 이상 연체했고,
직원들의 월급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자재 납품 거래처 10여곳과의 대금결제도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까지
밀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건물 관리업체는 물론
입주한 다른 업체와도
소송 등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폐업에 따른
고객들의 피해가 확산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HCN뉴스 김재광입니다.<영상편집 이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