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오송읍의 한 휴대폰 매장 직원이
보조금을 미끼로 고객들에게 휴대폰 70여대를 개통한뒤
잠적했다는 보도 전해드렸습니다.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으나 휴대폰 판매점은
고객들의 부주의 탓으로 보상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김재광 기자의 보돕니다.

<보조금 지원 미끼, 매장 직원 휴대폰 70여대 개통 뒤 잠적>
국내 굴지의 이동통신회사
판매점입니다.
지난해 10월쯤부터 이 판매점에서
일했던 박모씨는
휴대폰 개통시 보조금을
파격적으로 지원하는 조건으로
고객들을 끌어모았습니다.
100만원을 호가하는 휴대폰에
50만원 상당의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속여
70여대의 휴대폰을 개통했습니다.
통신사로 부터 보조금은 지급됐지만
고객들은 한푼도 지원받지 못했습니다.
박씨가 보조금을 받아
잠적했기 때문입니다.
휴대폰 판매점은 본사 직영으로 전환됐고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은 이뤄지지 않아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는 상탭니다.
판매점 직원은 오히려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주장합니다.
박씨가 보조금을 받아 잠적하면서
고스란히 대리점이 돈을 물어줘야 할 입장이란 겁니다.
전화녹취- 휴대폰 대리점 직원 "저의가 물어주는 금액이 4천에서 4천 500 사이다. 대리점에서 책임을 져야할 상황이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신규가입시 필수로 작성해야 할
가입내역서를 꼼꼼하게 작성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금 지원에 속아 휴대폰 가입'일임'… 화불러>
보조금을 현금으로 지급해준다는 말에 속아
박씨에게 휴대폰 가입을 일임했던 것이
이 같은 피해를 불러온 겁니다.
전화녹취-피해자 A씨 "13. 통장으로 빠져나가고 청구서도 스마트 청구서라고 해서 핸드폰으로 오니까 확인을 못했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까 올 초해 피해사실을 알았다. 판매점에서는 이달에 말에 보상해주겠다 하더니 결국 사람이 잠적해버렸다. "
보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피해 고객들은
판매점을 상대로 법적대응 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파장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HCN뉴스 김재광입니다.<영상편집 이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