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의 한 개인운영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60대 목사가 여성 지적장애인을 수차례 성추행 한 사실이
적발돼 충격을 던져 주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가
도내 장애인 거주시설 인권실태 조사에 나선 결과
이 같은 사실이 적발됐는데, 경찰 수사를 통해
결국 목사는 구속됐습니다.
김재광 기자의 보돕니다.

장소- <증평군 개인운영 장애인시설>
장애인 16명이 생활하고 있는
증평군의 한
개인운영 장애인 거주시설입니다.
지적장애 2급인 스물 여덟살 C씨는
지난해 부터 목사 예순 일곱살 H씨로 부터
수차례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현장녹취- 장애인 시설관계자 ""
이같은 사실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단체 총연합회가
도내 장애인 거주시설 인권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확인됐습니다.
<함께 거주하던 장애인 2명 성추행 사실 알려>
함께 생활하는 장애인 2명이
성추행 사실을 인권실태 조사관들에게
알렸고, 성폭력 상담을 통해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충북청 성폭력수사대, 목사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
충북경찰청 성폭력수사대는
한국 장애인단체총연합회가
H씨의 성추행 사실을 수사 의뢰함에따라
한 달여 동안 수사를 벌여 혐의를 입증한 뒤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전화녹취- 충북경찰청 관계자 "목사건 아니건 일반인이 시설에 있는 장애인을 그렇게(성추행) 했다면 구속될 확률이 높다고 봐야한다."
경찰 조사결과 서울 지역에서 목사로 활동했던 H씨는
얼마전부터 이 시설 인근에 거주하며
장애인들을 상대로 예배를 하고
성추행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증평군은 피해자인 여성 장애인을
청주의 다른 장애인 시설로 보내는 한편
조만간 시설개선 조치를 내릴 방침입니다.
HCN뉴스 김재광입니다.<영상편집 임헌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