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가 폐과 논란이 일고 있는 사회학과에
전과를 허용해주겠다는 공문을 보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폐과 논란을 겪었던 비주얼 아트과 학생들에게도
'전과 공문'을 보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학교측이 학생들의 전과를 빌미로
사실상 학과 폐지를 재추진하고 있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면희 기잡니다.

지난해 폐과 논란이 일었던 청주대 회화학과는
비주얼 아트학과로 이름을 변경하며 학과를 유지했습니다.
당시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들까지 나서
학과 폐지에 대해 거세게 반대했고
이 문제는 지역 순수학문 존폐에 대한 논의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중간> 비주얼 아트학과에 '전과안내문'...'폐과 수순?'
결국 청주대는 회화학과를 폐지하는 대신
비주얼 아트학과로 과명을 변경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학교측이 비주얼 아트학과 학생들에게도
'전과 안내문'을 발송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도
또다시 폐과 수순을 밟는것이 아니냐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녹취> OOO - 청주대 회화학과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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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청주대 "단순 정보 제공 차원"...학생들은 '불안'
이와 관련해 청주대는 폐과와 관련된 학과 학생들에게
단순 정보제공 차원에서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전과 안내문을 최근 폐과 논란을 일고 있는
사회학과와 비주얼 아트학과 등 일부 학과에만 보냈다는데
학생들의 의심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또 전과로 인해 학생수가 감소하면
학교가 제시하는 각종 지표에 불리하게 작용해
또다시 폐과 대상이 될 것이 뻔하다는 겁니다.
이는 학교가 겉으로는 전과를 내세우며
사실상 폐과 수순을 밟고 있는 것 아니냐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상 - 청주대학교 교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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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측의 난데없는 전과 허용 안내문으로
사회학과에 이어 비주얼 아트학과 역시
폐과에 불안감에 다시 휩싸이고 있습니다.
HCN뉴스 최면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