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청주의 한 초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집단
으로 폐결핵 감염 판정을 받아
파문이 일고 있다는 보도 전해드렸습니다.
보건당국이 2차 조사를 벌인 결과
교사 2명과 학생 12명이 추가로
잠복결핵 판정을 받아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재광 기자의 보돕니다.

장소 <청주시 모 초등학교>
청주의 한 초등학굡니다.
지난 4월 이 학교 교사와
전교생을 상대로
폐결핵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6학년 학생 1명이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고
, 교사 5명과 학생 11명이
잠복결핵감염이 확인됐습니다.
2개월이 지난 지난달
12일 2차 조사를 벌인 결과
교사 2명과 학생 12명이
잠복결핵 감염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에 감염은 됐지만
발병은 하지 않은 것을 뜻합니다.
녹취- 청주시 서원보건소 관계자 "2차때 잠복결핵 나온사람은 학생 12명, 교사 2명 (1차때)중복된 사람은 아니다. 1차때 잠복결핵이라고 진단된 사람은 검사대상에서 빠진다."
감염 확산은 이미 예견됐습니다.
이 학교에서 5년동안
재직 했던 교사 A씨가
지난 3월 기침 등 감기증세가
낫지 않아
병원에서 정밀조사를 받은 결과
타인 전염성이 큰
활동성 폐결핵 판정을 받은 바 있기 때문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교사와 밀접하게 접촉했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1명의 학생은 결핵 확진
교사와 학생 16명은 잠복결핵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
교육당국도 이처럼 많은 학생에게서
잠복결핵이 추가로 확인된 점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교육당국 폐결핵 발생에 미온적 대처>
문제는 교육당국이
질병관리본부의 폐결핵 대응 매뉴얼 지침만
따를 뿐 폐결핵 발생에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점 입니다.
학부모를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잠복결핵 감염이 확인된 학생들에게
9개월간의 약물 치료를 당부한게 고작입니다.
결핵 감염확산에 이렇다 할 대응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현장녹취- 청주시교육지원청 관계자 "메뉴얼 같은게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기능적면, 기술적면, 전문성 가지고 (폐결핵)지도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
결핵은 환자의 기침을 통해서
전염되기 때문에 집단생활을 하는
학교에서 발병하게 되면
확산될 우려가 그만큼 높다는게
보건당국의 설명입니다.
hcn뉴스 김재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