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퇴역한 '충북함'이
오늘 해군의 5번째 차기 호위함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충북의 이름을 걸고 서해 바다 수호에 나설
'충북함' 진수식을 김택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현장음> 진수식
<장소 cg> 차기호위함 '충북함' 진수식, 23일 경남 진해STX조선소
2,300톤급 차기 호위함이 웅장한 위용을 드러냅니다.
바다가 없는 내륙,
충북의 이름을 딴 '충북함'입니다.
<소제목> 다시 태어난 충북함 "서해 누빈다"
해군의 주력 구축함으로 활약하다
지난 2000년 퇴역한 충북함에 이어
15년 만에 그 이름이
최첨단 호위함으로 다시 태어난 겁니다.
<인터뷰> 이시종, 충북도지사
"충북인의 긍지를 느끼고, 충북함의 활약을 기대한다."
이날 진수식에는 30년 전 충북함을 이끌고 영해를 누볐던
옛 함장들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인터뷰> 김대운, 8대 충북함장(해사15기)
"감개 무량하다."
<스탠드업>
이번에 건조된 충북함은 시운전과 전력화 과정을 거쳐
2016년 서해 함대에 실전 배치될 예정입니다.//
길이 114미터에 폭 14미터,
높이가 25미터에 이르는 충북함은
5인치 함포와 유도탄, 3차원 탐색레이더 등
근접방어 무기체계를 탑재한
우리 해군의 미래 핵심 전력입니다.
최대 속도는 30노트, 승조인원은 120명으로
대함과 대공, 대잠 타격까지
전천후 전투 태세를 완비했습니다.
<인터뷰> 이제동 대령, 방위사업청 전투함사업팀장
"영해 수호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영충호 시대 리더로 떠오른 충북,
그 이름을 걸고 다시 태어난 '충북함'이
국토 방위의 핵심이자 서해바다 수호의 리더로
맹활약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