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헌 충북경자구역청장/// “하급기관 발언 부적절했다”
전상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의회 경시 논란을 일으킨 자신의 말을
"부적절한 표현이었다"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언론을 통한 우회적인 사과에
충주시의회는 "진정성 없다"며
여전히 화를 삭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소제목> 전상헌 충북경자청장 "하급기관 발언 등 부적절했다"
전상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도청 기자실을 찾아
"최근 한 라디오 매체와의 인터뷰 표현이
부적적했다"고 말했습니다.
"본의 아니게 의회에 폐를 끼쳤다"고 말문을 연 그는
"당시 충주시의회를 도 하급기관이라고
말 한 것이 문제가 됐는데,
"이는 기초의회의 역할 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데서 비롯된
미숙한 표현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당초 MRO사업의 필요성 등을
의회에 충분히 설명하겠다는 취지였는데
전반적으로 표현이 부적절했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전상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앞으로 의회와 언론을 상대로 진솔한 대화를 진행하고
협조를 구하는 노력을 하겠다."
하지만 전 청장의 발언에 공개 사과를 요구하며
반발했던 충주시의회는
여전히 불쾌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제목> 충주시의회 "전 청장, 언론플레이 하나?"
윤범로 충주시의회 의장은
"전 청장의 발언이 문제가 된 이후로
지금까지 전화 한통 없었다"며
"이른바 언론플레이로 자신의 실수를
덮으려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의장은 "에코폴리스에서 제외된 부분을
어떻게 할 것인지 확약서가 있어야 한다"며
"이런 시의회 요구에는
지금까지 아무런 자료 제출이나 설명도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전화인터뷰...cg> 윤범로, 충주시의회 의장
"당사자(충주시의회) 한테는 전혀 전화 한통도 없는 상태고, 언론플레이식으로 하는 것인지 진정성이 있느냐..."
시의회와 경자청 사이
감정 대립이 풀리지 않으면서
충주 에코폴리스 개발 사업의 차질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