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내년 예산안을 3조 8천 51억 원으로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올해보다 약 2,500억 원이 증가한 규모인데,
늘어난 예산의 상당 부분이
예상대로 복지 분야에 집중 투입됩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소제목> 충북도, 내년 예산 3조 8천51억원...올해보다 6.9% 증가
충북도가 3조 8천 51억 원 규모
내년 예산안을 확정했습니다.
올해보다 6.9%, 2천 477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전체 예산 가운데
도가 재량껏 쓸 수 있는 가용재원은 3천 873억 원.
약 10% 가량 늘었습니다.
이는 지방소비세율 인상과
부동산 거래에 따른 취득세 증가 등
자체 재원이 늘었기 때문으로,
내년 도 재정자립도는 올해 21.5%에서
23.3%로 소폭 오를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장회, 충북도 기획관리실장
"취득세 증가 등 자체 재원이 늘었기 때문에..."
늘어난 예산은 상당 부분은
예상대로 복지 분야에 집중 투입됩니다.
사회복지 분야에 올해보다 12.3%,
1,185억 원이 늘어난 1조 829억 원이 편성됐는데
이는 도 전체 예산의 33.2%를 차지합니다.
영유아 보육료와 누리과정, 초중학교 무상급식 등
최근 논란이 된 보육 예산이
당초 계획대로 전액 편성됐습니다.
이밖에 청주공항 에어로폴리스 1·2지구 조성비 241억원,
충주 에코폴리스 출자 예산 4억5천만 원 등
도 핵심 현안 대부분이 당초 예산에 포함됐습니다.
<인터뷰> 정사환, 충북도 예산담당관
"누리과정 예산도 교육청이 편성하겠다고 공문을 보냈기 때문에..."
일단 전체적인 도 예산 규모는 커졌지만
늘어난 예산 비율 이상으로 복지 재원 부담이 늘고,
또 기대만큼 도 자체 재원은 늘지 않으면서
내년 충북도 살림살이는 여전히
팍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hcn 뉴스 김택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