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학교 학내 구성원들과 대학
측의 공개 토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토론회가 청주대 사태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인 가운데
대학 측은
오늘 불통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총장실 철문을 열었고,
학생들은 '학과 구조조정 대책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임가영 기자의 보돕니다.
공개 토론회 하루 전날
대학 측과 비대위가 각기 다른 행보를 이어간
가운데
학내에는 묘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 '불통의 상징'...총장실 철문 열려>
우선 그 동안
불통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총장실 철문이 2개월여만에 활짝 열렸습니다.
이에 대해 저마다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공개 토론회 향방을
조심스럽게 점치는 분위깁니다.
대학 측이 토론회 하루 전날
총장실 철문을 연데
대해
일부에서는 소통의 제스처로 봐야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분분합니다.
< 비대위 "공개토론회와 철문 개방은 별개 문제다">
하지만
비대위는 공개토론회와 철문 개방과는 별개의 문제라며
대학측이 토론회 쟁점 타결 후 철문을 열었으면 하는
다소 아쉬운감을
표명했습니다.
<와이퍼>
이날 폐과학과와 폐과가 예정된 학과로 구성된
학생들은
'학과 구조조정 대책위'를 출범했습니다.
대학 측에 꾸준히 요구해오던
사회학과 폐과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대책위를 출범해 공개토론회에서 대학 측에 압박을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기선 청주대학교 총학생회 부회장>
"내일 있을
공개토론회에서 학과 폐지 문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졌서..."
이날 기자회견에는 지난해 폐과된 사회학과 졸업생들도 참석해
힘을
보탰습니다.
<인터뷰 박대호 청주대 사회학과 95학번
졸업생>
"졸업생으로서 폐과가 되서 정말 안타깝다. 이번에 문제가 잘 해결됐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
한편, 13일 있을 공개토론회에는
황신모 총장과 비대위 대표 등
8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정전입금 교비 충당 문제와
청석역사교육관 건립 중단, 사회학과 폐과철회, 학교발전협의회 구성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hcnnews임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