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형구 국토교통부 차관이 오늘(29일)
호남고속철도 서대전역 경유에 반발하고 있는 광주시를 찾아
"정부 판단을 존중해 달라"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사실상 서대전역 경유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돼
충북의 대응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소제목> 국토부 "호남고속철도 정부 판단 존중해달라"


KTX 서대전역 경유 논란에 대해
의견 수렴차 광주를 방문한 여형구 국토부 차관은
"지자체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윤장현 광주시장과
30여 분 간 진행된 면담에서 여 차관은


"코레일이 제출한 안과 지자체 의견을 종합해
호남고속철도 운영계획을 결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소제목> 코레일, 이미 국토부에 서대전역 경유 계획안 제출


문제는 바로 전날 코레일이
호남고속철도 서대전역 경유 횟수를 주중 74회 중 14회,


주말 82회 중 16회 씩
운영한는 계획을 제출한 상태라는 것.


호남과 충북의 반발이 일자
당초 계획보다 2회 씩 줄인 수정안을 냈지만
서대전역 경유에 이미 무게가 실린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충북의 대응 역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무조건적인 서대전역 경유 반대에서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야 시점이 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충북도는 오송분기역 기능 축소가 우려되는
서대전역 정차는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국토부가 서대전역 정차를 결정한다면
해당 열차 역시 반드시 오송역에 정차해야 한다는
조건부 수용안을 꺼내 들 예정입니다.


하지만 오송과 서대전이 불과 29km 떨어진 상태여서
충북의 바람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숩니다.


<인터뷰> 나기성, 충북도 교통물류과장
"서대전역에 정차한다면 앞서 오송역에 정차하도록 정부에
강력 요구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날 광주를 비롯한 지자체 의견을 최종 수렴한 뒤
이르면 다음주 KTX 호남선 운행 계획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상황은 급변하는데 시간은 없는 상황,


충북의 보다 기민한 대응과 전략적 판단이
무엇보다 중요해 졌습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