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서대전역 정차 논란, 청주공항에 ‘불똥’
김택수 기자 2015-02-02





KTX 호남선 서대전역 정차 논란이
애꿎은 청주공항으로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서대전역 정차에 반대한다는 충북도에,


대전시가 청주공항 활성화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이시종 지사는 정례 직원조회에서
"충청권과 공조하면서
동전의 양면같은 기술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충청권은 공동운명체로서
협력하고 상생하는 길을 찾아야 하는데,


그 속에서 충북의 이익을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는 것.


KTX 호남선 서대전역 경유 논란에
분기역으로서 오송역의 입지를 사수하되,


상생파트너인 대전시를 자극해선 안된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이미 대전시는 충북의 서대전역 반대 입장에
감정이 상할대로 상한 상탭니다.


<소제목> KTX 서대전역 정차 논란, 청주공항에 '불똥'


당장 충청권 공조에서 불변의 매개 역할을 하던
청주공항 활성화에 발을 뺄 수도 있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충청권 4개 시도가 청주공항 신규 국제노선 취항시
항공사에 예산을 지원해 주는 조례를 만들려고 했으나
최근 상황을 지켜보면서 전면 보류키로 한 것입니다.


<전화녹취...CG> 대전시 관계자
"우리 입장(대전시)에서 보면 (KTX호남선이) 오송을 지나서 대전은 가던말던 상관이 없는 것 같은데, 충북도에서 그렇게 반대 의견을 내고 난리를 피우는데 그쪽(충북도) 입맛대로 해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충북도는
"호남고속철도와 청주공항은 별개 사안인 만큼
감정적 대응은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대전시가 서대전역 문제를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한 충청권 공조와 결부해
행정적 대응에 나선다면
가만히 앉아 있을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최악의 경우, 대전시민에 대한 청주공항 주차료 감면 등
공조 차원에서 이뤄지던 각종 정책과 혜택이
전면 재검토될 수 있다는 얘깁니다.


공조를 깰 수도,
실익을 놓쳐서도 안되는 충북도.


KTX 서대전역 경유 논란을
과연 슬기롭게 헤쳐나갈 지 주목됩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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