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를 비롯한 충청권과
호남권 시도지사 7명이
오는 주말 첫 공식 회동을 갖습니다.
KTX 호남선 개통과 맞물려 이어졌던 노선 갈등을 털고,
두 지역의 상생 협력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소제목> '충청-호남' KTX로 뭉친다...7개 시도지사, 26일 첫 회동
KTX 호남선 개통으로 한층 가까워진 충청과 호남이
본격적인 공조 체제 구축에 나섰습니다.
이시종 지사를 비롯한 충청권 4개 단체장과
호남권 3개 시도지사는
오는 26일 대전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KTX 호남선 개통' 상생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자리에선 상호 협력을 위한
공동 합의문이 도출될 예정으로,
이미 실무 조율을 통해 대략적인 윤곽은 잡혔습니다.
큰 틀은 충청과 호남의 상생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것으로,
내년 개통 예정인 수서발 KTX의 호남선 노선 확대,
국내 유일 분기역인 오송을 중심으로 한
국가 X축 고속철도망 구축 등이 담겼습니다.
<소제목> '충북선 고속화 사업' 등 공조 현안으로 부상
특히 오송에서 제천을 거쳐 강원도 원주와 강릉,
나아가 북한을 거쳐 시베리아로 향하는
유라시아 대륙 철도의 완성까지
충청과 호남이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할 예정입니다.
충북 입장에선 이를 위한 첫 단추인
충북선 고속화 사업 추진을 위한
단단한 우군을 확보하게 된 셈입니다.
<인터뷰> 김장회, 충북도 기획관리실장
"오송에서 원주를 거쳐 강릉까지 국가 X축 철도망 구축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하지만 KTX 신설 노선과 정차 문제 등
지역 간 미묘한 입장차가 있는 사안은
이번 합의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 졌습니다.
서대전역 정차 문제로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웠던 충청과 호남.
KTX 호남선 개통과 함께 그간의 앙금을 털고,
본격적인 상생 협력의 시대가 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