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초대 통합 청주문화원장 누가? ... 선출방식 '동상이몽'
이달 중순 통합을 선언한
청주와 청원문화원이
통합 절차를 서두르고 있는데요.
그런데 초대 원장을
어느 지역 출신이 누가 맡느냐를 두고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유일한 미통합단체였던 청주-청원문화원 두 단체가
한 식구가 되기로 이달 중순 약속했습니다.
두 문화원은 이 선언 후
즉시 7명씩으로 통합 준비위를 꾸리고
통합 논의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중간 : 통합 사무국, 청원문화원 활용
통합원장 선출과 정관 수정,
총회 개최 등의 후속 절차를 밟기 위해섭니다.
이미 지난 주 첫 회의를 진행하고
통합 사무국을 현 청원문화원에 두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중간 : 청원문화원, "초대 원장은 청원 인사가 당연"
하지만 초대 원장을
어느 지역 출신이 맡느냐가 쟁점으로 부상했습니다.
청원문화원에선 상생방안 합의사항에 따라
추대 형식으로 청원쪽 인사가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 확고합니다.
전화 INT : 청원 출신 문화원 통합추진위원//
청주시의장도 청원 사람이고 모든 단체장은 청원 사람이 한다.
(초대 원장) 선거는 받아 들일 수 없다.
초대 원장은 청원 쪽이 맡고
다음 원장은 청주 인사가 맡으라는 겁니다.
청주문화원은 생각이 다릅니다.
중간 : 청주문화원 "문화원 규정대로 회장 선출"
등 떠밀린 청원문화원이 뒤늦게 통합에 나섰고,
그것도 통합시 출범 후 1년이 지난 만큼
상생방안을 고집하는 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이 참에 청주와 청원 인사 동수로 선거인단을 꾸리고
문화원 규정에 따라
능력있는 초대 원장을 선출하자는 주장입니다.
회장 선출을 두고
두 단체가 동상이몽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 때문에 다음달 중순까지는
초대 통합청주시 문화원을 공식 출범시키겠다던 두 단체의 약속이
쉽지 않을 것이란 섣부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이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