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동지역 낮 기온이
36도까지 오르는 등
어제에 이어 오늘도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밤에는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나
도심 공원과 하천 등에는
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로 가득했습니다.
잠 못드는 도심을
정영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장소> 무심천 체육공원, 30일 밤
자정이 가까운 시간.
바람을 가르며
스케이트를 타는 학생들
하천을 따라 걷고 뛰는 가족들까지...
청주 무심천 공원엔
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인터뷰> 권오경 / 청주시 용암동
찜통 더위에 지친 심신을
한 여름밤의 정취로 달래봅니다.
<스탠딩> 정영재 기자
"자정이 다 된 시간이지만 30도에 가까운 날씨에 시민들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화면전환>
30도에 육박하는 열대야엔
단연 영화관이 인기 최곱니다.
밤 늦은 시각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잘 갖춰진 냉방시설 덕분에
무더위는 이미 잊은 지 오래.
여기에 스릴 넘치는 영화 한 편으로
열대야를 날려보냅니다.
<인터뷰> 전미정 / 청주시 봉명동
어젯밤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는데 특히 청주는
어젯밤 최저기온이 25.7도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낮 기온도
영동이 한때 36도까지 오르고
청주와 충주도 34도를 기록하는 등
연이틀 도내 9개 시 군에 폭염이
내리쬤습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되면서 덥고 습한
남서기류가 유입돼
다음달 10일까지 30도를 웃도는 날씨와 열대야가
딩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HCN뉴스 정영잽니다.(촬영 천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