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가뭄 위기는 아직…” 근본적 대책 없는 지자체
이철규 기자 2015-11-06


이처럼 가뭄이 지속됨에도

물을 물쓰듯 쓰다보면

최악의 사태까지 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물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지자체는
가뭄에 대한 뚜렷한 대책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껏해야 길거리에 물 절약 홍보물을 내걸고,
국비를 지원받겠다는 안이한 대책만을 내놓고 있었습니다.


이철규 기잡니다.





말라가는 대청댐에 기대고 있는 충북지역,

대청댐의 수위는 점점 낮아지며
최악의 가뭄 사태를 전망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도내 지자체의 대응은 느긋해보입니다.



옥천군의 경우 물 절약 홍보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는데,
절수기 무료 보급이나 거리 현수막 게시, 전단지 배포 등의
소극적인 방법이 대부분입니다.



더 큰 문제는
당장 가뭄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행정기관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지 규정된 매뉴얼도
아직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화녹취 : 옥천군 관계자]
매뉴얼까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가뭄과 관련해서 매뉴얼이
있는 것 같지 않은데..


청주시는 가뭄이 먼나라 이야기로 들리는 모양새입니다.



시는 아직 가뭄이 극심하지 않다며
생활용수도 당분간 여유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가뭄대책반이 구성되지도 않았는데,
대청댐관리단과 K-water 등이 이미 용수 관리와 물 조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 6월까지 생활용수 공급에 문제가 없다는 말만 믿고 있습니다.



[전화녹취 : 청주시 관계자]
아직은 극한 가뭄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히 활동하는 것은 없고요,
상수도와 농업용수 때문에 국비신청을 하고 있어요.
광역상수도의 경우 생활용수의 경우 아직 여유가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지자체가 물을 재활용하는 중수도 사업이나
새로운 상수도 확보 등의 대안 확보 노력이 없다고 비판하며

물이 당연히 나올 것이라는 안이한 판단보다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중·장기적인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현장녹취 : 김성훈 / K-water 충북본부 경영지원차장]
당연히 비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다각적으로 대비를 해야하는데,

가뭄은 올해뿐 아니라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주민에게 안정적인 수도 공급을 할 의무가 있는 지자체,
장기적인 대안은 마련할 의지도 없이
당장 수도에 물이 공급되는데 지장이 없다며
골든 타임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입니다.


HCN NEWS 이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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