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누리과정 갈등 언제까지”’…예산안 심사 또 보류
내년도 충북도교육청 예산안 심사가
어제에 이어 또다시 연기됐습니다.
새누리당 소속 도의회 예결위원들은
도교육청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할 때까지
의사일정을 무기한 연기하겠다는 방침인데,
도교육청은 누리과정 예산 부담은 정부의 몫이라고 버티면서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채문영 기자의 보돕니다.
장소CG : 충북도의회 예결위원회(오늘)
회의 시작과 함께 예결위원장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반영을 요구했는데
도교육청이 이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압박합니다.
수정 예산안 제출 의향을 물었지만
정병걸 충북도부교육감은
그럴 뜻이 없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합니다.
INT - 정병걸 충북도부교육감//
결국 한 차례 정회 후
도의회 예결위는 어제에 이어 또다시
교육청 예산안 심사를 보류했습니다.
다음주 월요일인 14일 오전 10시에 다시 회의를 열테니,
그 때까지 수정 예산안을 제출하라는 겁니다.
만일 수정 예산안을 제출하지 않으면
회의 연기를 거듭하겠다는 게 예결위원장의 말입니다.
INT - 김인수 충북도의회 예결위원장//
하지만 상황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부담은 정부의 몫이라는
도교육청의 입장에 변화가 없기 때문입니다.
INT - 김왕년 충북도교육청 기획관//
도의회 예결위가
도교육청에 수정 예산안 제출을 압박하며
다음주 월요일 심사 재개일로 예고한 반면,
기존 입장에서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충북도교육청.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에서 촉발된
도의회와 도교육청간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이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