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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여러분.
택시 요금을 깎아준다면 납득이 가십니까?
청주 오창에선
택시 요금 할인이 다반사로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 현장을
김설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오창에서 청주로 향하는
법인택시를 탔더니
택시기사의 가격 흥정이 시작됩니다.
현금을 내면 미터기에 찍힌 요금보다
값을 갂아주겠다는 겁니다.
SYN> " 현금은 8천원 카드는 요금 다 받고.. "
직접 기자가
오창에서 청주 현대백화점까지 택시를 탔더니,
미터기에는 만 3천 00원이 찍혔지만,
택시기사는 만 원만
달랍니다.
SYN...만 원만 달라...
최근 택시 영업이 어려워지자
오창지역 일부 콜택시 회사가
요금 할인을 내세워 손님 유치에 나선 겁니다.
다른 택시 기사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승객들이 값을 깎아주는 택시만 골라타면서
그 피해가 만만치 않다는 겁니다.
INT 김OO / 택시 기사
택시비 할인은 엄연한 위법이기도 합니다.
여객 자동차 운수법은
택시 요금을 더 받거나 덜 받을 경우
과태료 20만 원이 부과토록 하고 있습니다.
INT> 양진호 / 청주시 교통지도팀장
"미터기 대로 안받는 경우
과징금 20만 원 협정요금은 과징금 40만 원이다.
"
오창지역서 택시 요금 할인이 암묵적으로 횡행하고 있지만
청주시의 사실상 단속에 손을 놓고 있습니다.
적발 사례는 지난해 11월 고작 한 건에 불과합니다.
hcn뉴스 김설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