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왜 시댁 안 갔어” 홧김에 부인 식당에 차량 돌진
설에 시댁을 안갔다는 이유로
50대 남성이 자신의 부인이 운영하는 식당에
차를 몰고
돌진했습니다.
하마터면 명절 부부싸움이
참극으로 끝날 뻔한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임가영 기자의 보돕니다.
상가 유리문은 산산조각 났고
가게 안은 쑥대밭이 됐습니다.
화분과 의자는
형체를 알아 보기 힘들 정도로
찌그러졌고,
유리 문 앞에 깨진 범퍼는
사고 당시 충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장 녹취 목격자>
"한 번 들이받았는데 저만큼 들어갔었다.
유리를 먼저 깨부스고 다시 후진해서(들이받았다)
아들 내려오고 딸 내려오고 말다툼을 했다"
50살 안 모씨가 자신의 부인이 운영하던
청주시 금천동 한 식당으로
차를 몰고 돌진한 것은 오늘 오전 9시 10분쯤.
무면허에 만취상태였던 그는
설 연휴 부인이 시댁에 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같은 짓을 저질렀습니다.
사고 당시 그의 부인이
다행히 식당 위층에 있어서
인명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현장 녹취 경찰 관계자>
"명절인데도 시댁에 안갔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하다가
사소하게 싸우고 머리채를 잡고
어제까지는 대단한 가정폭력이 아니였고..."
부부싸움으로 시작돼 홧김에 벌어진 아찔한 사고,
경찰은 안 씨를 폭력 등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hcnnews 임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