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가 맹정섭씨의 복당을 두고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집안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맹 씨의 복당 결과는 오는 29일 결정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현아 기자의 보돕니다.
<현장싱크> 최용수 / 충주시의원
“더 이상 긴말하지 않겠습니다. 지금까지 온·오프라인에서 이뤄지고 있는 충주지역위의 현실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현 위원장에 반하는 글, 이를 쓴 시의원과 권리당원들은 지역위 홍보방에서 모조리 강퇴시킵니다.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모순의 집합소가 이 곳 충주지역위입니다.”
최용수 충주시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가
지난 15년간 특정인을 위해 운영됐으며,
시장과 시의원 등 공천권을
밀실에서 독식하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최 의원은 "지난해 1월 복권한
맹정섭 씨가 복당 신청을 했지만,
지역위원장이 복당 반대를 위해
시의원과 당직자 연판장 서명을
충북도당에 제출해 부결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건도 지역위원장 즉각 사퇴와
밀실 공천권 독식 중단,
맹 씨의 복당을 막은 이유를 밝힐 것을
중앙당과 도당에 요구했습니다.
충주지역위도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최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현장싱크> 최명룡 /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 운영위원
“맹정섭은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의 분란을 야기 시키는 모든 말과 행동을 멈추어라!”
천명숙 충주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는
“맹정섭씨와 같은 철새정치인의 복당을
적극 반대한다”며
“도당은 맹 씨의 복당 신청을
기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맹 씨는 지난 2004년 초
열린우리당에 입당했으나
40여 일 만에 탈당한 뒤
13년 만에 민주당에 복당하려는
철새정치인의 전형적인 표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천 의원은 “맹 씨처럼 허황된 정치꾼이
다시는 민주당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며
“맹 씨를 지역 정치계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장싱크>천명숙 / 충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우리가 단호하게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 권리당원 일동의 대부분이 맹정섭씨에 대한 의견을 이렇게 오늘처럼 복당 반대한다는 의견을 오늘은 표출해야 되는 거 아닌가...”
지난해 1월 맹 씨의 1차 복당 신청을
부결한 충북도당.
충북도당은 오는 29일
맹 씨의 복당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