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산불 잇따라…영농철 소각 주의 당부///정현아


충북을 비롯해 전국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영농철을 맞아 논과 밭두렁, 농업부산물의 소각행위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정현아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4일 오후 2시 31분쯤
괴산군 청안면의 한 임야에서
화재가 났습니다.


<중간제목: 괴산군 임야 화재…소나무 200주 소실>


밭에서
농업부산물을 태우다
산으로 옮겨 붙었고
소나무 약 200주가 소실됐습니다.


같은 날 진천군에서도 산불이 났습니다.


<중간제목: 진천군 야산 불…임야 6천600여㎡ 태워>


4일 오후 10시50분쯤
백곡면 성대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6천600여㎡를 태웠습니다.


소방당국은 동시발화지점이
3곳인 점에 미뤄
방화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습니다.


충북을 비롯해
전국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중간제목: 해마다 영농철 소각 화재 이어져>


특히 논과 밭을 태우거나
농업부산물을 소각하다
산불이 나는 경우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휴경지 개간을 위해
쓰레기를 태우다
단양군 소백산에 불이 났고,


같은 해 충주시 수안보면에서는
생활쓰레기를 소각하다
불꽃이 야산으로 옮겨 붙으며
14ha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청명과 한식 전후에 난
산불은 모두 12건입니다.


<중간제목: 화재 원인…무단 소각 58% 가장 많아>


이 중 무단 소각이
58%로 가장 많았고
성묘객 실화가 25%,
입산자 실화가 17%였습니다.


충주시 산불 예방을 위해
산림인접지 인화물질 제거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장인터뷰>최진혁/충주시 산림보호팀장
“우리 충주시는 사과를 많이 재배하고 있는데 전지목에 대해서 그 처리에 많은 곤란을 겪었습니다. 이에 시에서 적극 대응하고자 파쇄기 2대를 구입해 사과 전지목 파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올해 119농가 85.5ha 전지목에 대해서 파쇄를 3월 말로 완료했습니다.”


산림인접지에서
불법 소각을 하면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현장인터뷰>최진혁/충주시 산림보호팀장
“산림과 연접된 100m 이내에서 무단 소각을 하면 과태료 10만원 부과 처분을 하는데 현재까지 7건을 적발, 30만원 2건과 10만원 5건에 대해서 과태료 부과 처분을 하였습니다.”


봄철은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더해져
자칫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어
불법 소각행위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