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자사고 폐지"…충북 명문고 설립 '어쩌나'
교육부가 오는 2025년까지 전국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키로 했습니다.
정부 고교 평준화 정책이
보다 명확해 지면서
충북도가 내심 원하던 자사고 신설은 물론,
도내 이전 기관 임직원 자녀 특례입학도
더욱 쉽지 않게 됐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소제목> 교육부 "2025년까지 자사고 등 일반고 전환"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서
외고와 국제고, 자사고 운영 근거를
삭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 이들 학교를
한꺼번에 일반고로 바꿔
고교 서열화를 해소하겠다는 겁니다.
교육부는 이같은 조치로
일반고 전환이 마무리되면
1970년대 고교평준화 이후 제2의
완전한 고교 평준화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은혜 교육부 장관
"창의적이고 협업 능력을 가려할 수 있는 그런 미래형 인재양성 과정에 들어간다. 그래서 고교체계의 개편은 우리에게 굉장히 큰 전환의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관심은 충북도가 역점을 두던
명문고 설립 추진에 쏠리고 있습니다.
<소제목> 정부 고교 평준화 시행 속도...충북 명문고 설립은?
정부 차원에서 고교 평준화 시행이
보다 명확해진 상황에서
도가 내심 원하던 자사고 신설은 언감생심,
여기에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통한
도내 이전 기관 임직원 자녀의
고교입학 특례 제도 역시
정부 정책 반영이 더욱 여의치 않을 전망입니다.
이에 대해 도는 명문고 육성에 대한
입장 변화는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방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오세동 충북도 정책기획관
"자사고나 외고 과학고, 영재고 폐지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이미 예고 됐던 부분이고 우리도에서는 그렇지만 명문고 육성에 대한 취지는 계속 가져갈 것이고"
이런 가운데 충북교육청이 내년 1월 발표 예정인
충북인재육성모델도
김병우 교육감의 언급대로
도의 기대와 다를 공산이 높은 상황입니다.
첩첩산중이 된 충북 명문고 설립,
지역 인재 육성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도의 간절함이
실제 정책 반영으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