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총파업”…운행 차질 예상
철도노조가 약 3년 만에 전국 단위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승객 불편은 물론 물류유통 등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종혁 기자의 보돕니다.
<중간제목 : 20일 오전 9시, 전국철도노조 무기한 총파업 돌입>
20일 오전 9시부터
전국철도노조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총인건비 정상화와 인력충원,
노동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고 있는 노조 측은
지난달 11일부터 사흘간의 경고성 파업 이후
이날 총파업에 나선 겁니다.
총파업에 나선 참가자는
오전 11시 기준,
3천200여명으로 참가율 약 22% 수준.
<중간제목 : 평소 比 KTX 약 70%, 일반열차 60% 가까이 운행률 감소>
평소와 비교하면 KTX는
약 70% 정도만 운행하고,
새마을호나 무궁화호도 약 60% 가까이
운행률이 떨어졌습니다.
시멘트 업체가 몰려있는
제천과 단양 등 도내 북부지역은
파업 기간 화물열차가
평소보다 약 30%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여
장기화되면 물류 수송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음성변조> 시멘트 업계 관계자
“지금 당장은 저장소에 물량이 있어서 금요일이나 토요일까지는 버틸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것이 소진되고 나면 그때부터는 곤란해지죠...”
코레일 측은 여객과 화물열차
운행이 줄긴 했지만,
동원 가능한 대체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고,
파업이 20일부터 시작한 만큼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음성변조> 코레일 관계자
“충북선 같은 경우는 운행률이 50% 되겠고요. 오늘 9시부터 파업을 했기 때문에 상황을 좀 더 두고 봐야....”
노조 측은
총파업이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교섭의 문을 열어두겠다는 견햅니다.
<전화인터뷰> 손태일 / 철도노조 영주지방본부 교선국장
“정부에서 나서야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정부에서 저희가 요구하는 노정교섭에 나서지 않고 있고요. (노조 측은) 협상을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전향적인 안을 정부에서 입장을 내야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S/U___3년 만에 이뤄진
기한 없는 철도노조 총파업으로
승객 불편뿐 아니라
물류유통과 충북 관광객 유치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