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 성적표가 4일 학생들에게 배부 됐습니다.
수험생들의 얼굴에는 희비가 교차했는데요.
올해 수능은 수학이 지난해보다 크게 어려워졌고
국어는 지난해보다 쉬웠다는 평입니다.
하지만 예년에 비해 국어 난이도가 높아져
문과는 수학, 이과는 국어가 당락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가영 기자의 보돕니다.
///4일 수능 성적표 배부...수험생 '희비 교차'///
교사가 학생 이름을 호명하자
어수선했던 교실 분위기도 순간 정적이 감돕니다.
성적표를 받아든 수험생들의 얼굴에는
희비가 교차했습니다.
예상했던 점수와 비슷한 결과가 나온 학생은
절로 미소가 번지는가 하면
<인터뷰 오지현 청주 산남고3학년>
"성적표 받았는데 예상했던거랑 비슷해서 다행이고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인터뷰 양진원 청주 흥덕고 3학년>
"3학년 때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더 안정적으로 최저등급 맞출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도 조금 남습니다."
성적표를 받아 들자마자 와락 눈물을 터트리는
학생도 있습니다.
결과가 좋지 않은 친구를 꼭 안아주며
위로를 건네는 모습도 보입니다.
///올해 수능, 수학 지난해보다 크게 어려워///
올해 수능은 수학이 지난해보다 크게 어려웠고
국어는 지난해보다 쉬웠지만
역대 수능과 비교할 때 난이도가 높았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국어와 수학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주요 대학 진학에 유리할 것 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수능 만점자 충북은 없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수능 만점자 15명 가운데
충북 지역 학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시도별 수능 분석 결과 국어와 수학가형 표준점수가
전국 평균 이하에 머물렀던 충북의
올 수능 결과는 현재까지 파악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장원숙 충북교육청 장학관>
"단위학교에서도 개인정보 보호차원에서 어떤 성적도 제공하지 않은 것들로 학교가 임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교육청이 1등급 뭐 이런 소수 디테일한 부분들은 단위학교로부터 자료를 받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다."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오는 10일까지이며
정시 원서접수는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됩니다.
hcnnews 임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