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바꾼 풍경…거리·학교도 변화


미세먼지로 뒤덮인 뿌연 하늘이 일상의 모습이 되면서 우리의 일상도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낀 시민들의 모습도 이제는 전혀 어색하지 않게 됐고, 아이들 교실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박종혁 기자의 보돕니다.














<중간제목 : 충북 25~26일,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최근 충북 곳곳이
희뿌연 미세먼지에 갇히면서
올 겨울 들어 벌써 4번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도내 모든 공공기관에선
차량 2부제가 실시됐습니다.


미세먼지가 자욱한 날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미세먼지로 인한 거리의 변화는
어느새 익숙해지기까지 합니다.
<인터뷰> 우경호 / 증평군 증평읍
“매일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 농도를 주의 깊게 보면서,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착용하지 않는 날보다 착용하면 도움이 되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마스크를 사용하는 편입니다.”


장날이면 시민들로 붐볐을 시장도
한산하다 못해 적막하기까지 합니다.


반대로 인터넷 주문 판매는 증가하면서,
배송 기사 등 직원들은
눈코 뜰 새가 없을 정도입니다.


<중간제목 : 미세먼지로 인해 거리·학교 현장도 변화>


거리에 모습뿐 아니라
학교 교실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미세먼지가 극심한 날에는
학생들이 실내 스포츠실에서
야외 운동을 대신합니다.


또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교실에 마스크를 비치했고,
내년 2월까지 도내 모든 학교와 유치원에
공기청정기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오우경 / 충북도교육청 체육건강안전과 관계자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일반교실, 돌봄교실, 방과후교실, 특별교실 및 관리실 등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아이들을 건강을 보호하고자....”


연일 이어지는 극심한 미세먼지 탓에
거리 풍경뿐 아니라 학교 현장 등
우리의 일상도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