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개정안 충북 8석 유지…선거연령 하향 '촉각'







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충북 지역구는 8석 그대로 유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내년 총선부터는 선거 연령이 만 18세로 낮아지면서
도내 선거판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입니다.


임가영 기자의 보돕니다.









당장 내년 총선부터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고
총선 나이도 만 18세로 하향 조정됩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의석 총수를
현행처럼 지역구 253석에 비례대표 47석으로 유지하면서
비례 의석 30석에만 연동률 50%를 적용하는 게 핵심입니다.


총인구수를 지역구 의석수로 나눈
1석당 평균 인구는 20만 4847명인데,


충북 인구 159만 9651명을 이 수치로 나누면
지역 국회의원 지역구 수는 8석이 됩니다.


다행히 충북은 분구 대상인 상한 인구 수를 넘거나
통폐합 대상 하한선에도 포함되지 않아
8석 그대로를 유지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엄태석 청주 서원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20대 국회와 똑같은 상황이 됐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지역구 숫자라든지 비례대표도 숫자가 같아졌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염려하셨겠지만 우리 지역은 이미 선거구의 인구 하한을 1년 전에 넘겨 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그렇게 지역구가 줄어들 가능성은 없었습니다. 이런 측면에선 다행입니다."


하지만 선거 연령 나이가 만 19세에서 18세로
한 살 낮아진 것은 선거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입니다.


내년 선거에서 투표권을 처음 행사하는
도내 인구는 5만 3463명,


///C.G IN
선거구별로는 청주 상당 6850명,서원 7770명,
흥덕이 9166명으로 가장 높고,
청원 6204명, 제천·단양 5287명,
중부3군이 5672명, 동남4군은 4722명입니다.///C.G OUT


진보세가 가장 강한 곳인 흥덕에
새내기 유권자 또한 가장 많아
각 정당별 셈법도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선 젊은층을 겨냥한 SNS 홍보와
청년 정책에 더 공을 들일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남기헌 충청대 행정학과 교수>
"우리 지역의 경우에도 청년층이 많은 지역의 경우 특히 청년 정책에 대한 아주 밀도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지만이 당선으로 가는 지름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선거 연령이 낮아지면서
병역문제와 청년 일자리, 교육과 관련한
포퓰리즘 공약이 남발할 것이란 우려 속에


이번 총선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HCNNEWS임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