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도 손도 ‘꽁꽁’…한파특보 속 ‘한랭질환’ 주의


갑작스럽게 한파가 찾아오면서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체온 유지가 취약한 노약자나 어린이들의 경우 12월 말부터 1월 초에 한랭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요구됩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장소제목 :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수옥폭포’>


20m의 절벽을 내려지르는
괴산 수옥폭포.


갑작스런 추위와 함께
계곡의 작은 물줄기부터
서서히 얼어붙기 시작했습니다.


<중간제목 : 12월 30일 오후 10시, 충북 중북부 지역 한파경보>


지난 30일 오후 10시를 기해
충주와 제천 등 도내 중북부 지역에는
올 겨울 첫 한파경보가,


단양 등 나머지 7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괴산군 괴산읍
“낮이 평소에는 따뜻하다가 갑자기 추워지니까 많이 추워진 것 같습니다. (한파특보) 문자가 와서 든든히 준비해서 나오니까 좀 낫네요.”


한파특보가 내려지기 시작하면
한랭질환자도 급증합니다.


<중간제목 : 12월 말부터 1월 초 사이 한랭질환 발생 비중 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한랭질환자 중 31%가
12월 말부터 1월 초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1///질환별로는 저체온 증상을 보인 환자가
79.9%로 가장 많았고,
동상 17.0%, 비동결과 기타 질환이
3.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화인터뷰> 박성우 / 질병관리본부 연구원
“작년 한랭질환 감시체계 운영결과 12월 말부터 1월 초까지 한랭질환 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충북지역은 10만명당 8.5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랭질환은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지만
건강수칙을 잘 지키면 예방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심경옥 / 괴산군보건소 의약보건팀장
“실외활동보다는 실내활동을 자주 하시는 것이 좋고, 겨울철에는 많이 건조하니까 수분 섭취나 적절한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주 춥다는 한파경보가 발령됐을 때는 가급적이면 외출을 자제하시고....”


갑작스런 한파에
추위에 약한 어르신과 어린이,
우리 이웃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