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승객, 택시 기사에 발길질하고 폭행까지
만취한 20대 승객이
택시 기사를 발길질하고 폭행하는 일이
청주에서 벌어졌습니다.
행선지에서 내리지 않고
주변을 계속 돌게 하다가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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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새벽 2시 10분쯤 청주 금천동 한 주택가에서
찍힌 차량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스탠드업>
폭행이 일어난 장소입니다. 목적지에 도착한 승객은 택시기사의 하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무차별 폭행을 저질렀습니다.
<묻지마 폭행에 택시 기사 전치 2주 진단>
특별한 이유도 없이
묻지마 폭행을 저지른 겁니다.
5명 자식을 두고 있는 택시 기사 56살 A씨는
아들 뻘에게 폭행을 당한 것인데
전치 2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현장녹취> 택시기사 A씨 (음성변조)
"지금이라도 그만해. 지금이라도 그만하라고...(주먹을) 날리더니 걔 표정이 뭐가 떠오르냐면 그 얼굴...지긋이 웃으면서 아무런 동요를 안 하면서 날리고 말도 안 하고 그 자체가 징그럽다는 거에요."
경찰 조사에서 20대 승객은 쌍방 폭행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A씨 조사를 마치고
추가 조사를 거쳐 사건을 처리할 방침입니다.
HCNNEWS 황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