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나왔으면 끝…‘능동 감시’ 문제없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3차 감염까지 확인되면서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어떻게 추적하고 관리하느냐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특히 1차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뒤늦게 양성으로 확인된 경우까지 나온 상황인데,


확진자와 접촉한 능동감시자,
관리체계에 문제는 없을까요?


황정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현재 확진환자와 접촉한 능동감시 대상자에 대한
관리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충북 의심환자 14명, 모두 '음성' 판정>


충북에서 중국을 다녀왔거나
확진자를 접촉한 사람 가운데
의심환자로 분류된 사람은 모두 14명.


보건당국은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음성 판정받으면 감시 제외로 지역 사회 감염 우려>


그 뒤 이들은 능동 감시 대상에서도 제외돼
간단한 보건 교육을 끝으로
현재 일상 생활을 하고 있는 상탭니다.


8번 확진 환자처럼 뒤늦게 증상을 보여
환진 판정을 받는다면
지역 사회 감염 우려가 그만큼 커질 수 있는 겁니다.


음성에서 뒤늦게 양성으로 바뀐 사례가 있음에도
대응 매뉴얼은 기존과 동일해


소잃고 외양간도 고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김용호/ 충북도 보건정책과장
"(음성에서 양성으로 바뀐 사례가 있는데?) 이번 사례를 통해서 일부 질병관리본부에서 개편이 이뤄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3일 오전 기준, 충북 지역 감시대상자 15명>


이런 가운데 3일 오전 기준
도내 감시대상자는 15명으로
국내 2번·3번 확진자와 접촉한 3명과
중국에서 입국한 12명입니다.


여기에 의심 증세를 보여
자가 격리된 사람도 4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도내 중국 관광객, 유학생, 간병인 등
중국인 입국자 전수조사가 완료되면
감시 대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보건당국의 추적 관리 체계 보완이
시급해 보입니다.


HCNNEWS 황정환입니다.(김갑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