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혈액 수급 '비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혈액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시민들이 외출 자체를 꺼리면서
안그래도 혈액 수급이 안되는 동절기,
엎친데 덮친 격이 됐습니다.
임가영 기자의 보돕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헌혈의 집 '한산'///
청주시 성안길 헌혈의 집.
점심 시간이지만 대체로 한산한 모습입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도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찾는 이들의 발길이 뚝 끊겼기때문입니다.
<인터뷰 박민지 청주 헌혈의 집 간호사>
"병원에 혈액을 수급을 해야 하는데 저희가 재고량이 3일 이내 주의 단계로 떨어지다 보니까 병원에 공급량이 딸리다 보니까 저희도 현혈자분 모집도 어려움이 있고.."
정기적으로 헌혈에 동참해 온 한 시민은
코로나바이러스로 혈액이 부족하단 소식에
일부러 이 곳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조근천 청주시 복대동>
"평소에도 헌혈을 많이 하는 편인데 코로나 때문에 문제가 심각하다고 해서 현혈하러 왔습니."
///c.g in <충북 전년대비 헌혈 참여 추이>
실제로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4일까지
도내 헌혈의 집을 찾은 헌혈자 수는 1,77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2명이 줄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단체 활동이 위축되면서
단체 헌혈자 수도 줄었습니다.
<충북 혈액 보유량 (2020.2월 5일 기준)
도내 혈액 보유량은 O형 2.9일분,
A형 3.1일분, B형 3.4일분,AB형 2.4일분에 불과한 상황.///c.g
통상적으로 혈액은 5일분을 확보하고 있어야 안정적인데,
3일분 미만의 혈액 위기 상황을 도래하고 있다는 것.
다행히 도내 병원은 충북혈액원과
수급 조절을 통해
아직까지 혈액 부족 사태를 빚진 않았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혈액 수급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hcnnews임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