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여파…도내 유통·제조업체 등 직격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파로
소비자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유통업계가 울상입니다.
지역 제조업체들도 매출에
큰 타격을 입고 있는데,
현재까지 피해가
접수된 곳만 9곳에 이릅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대형마트 '썰렁'>
청주 한 대형마트.
평상시와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손님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손님 보다 직원이 더 많아 보이는 상황,
다른 유통매장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생필품 코너에만
간간히 손님이 있고
대체로 한산한 분위깁니다.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외출 자제 분위기에
매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이 업체의 경우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2주간 매출이
전년 대비 42% 급감했고
방문객 수도 20%이상 줄었습니다.
<현장녹취> 대형유통업체 관계자 (음성변조)
"다른 평일날은 거의 없는 상태거든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매출) 영향이 많이 있어요."
<코로나 공포에 경제 한파도 이어져>
신종코로나 감염증에 따른 경제 한파는
도내 제조업체도 덮쳤습니다.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도내 A 기업은
중국에서 조달되는 원자재 수급에 차질이 불거지며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B 업체는 와이어링 부족으로
자동차 에어백 생산 축소를 고려하고
직원 순차 휴무에 들어간 상탭니다.
<도내 매출 감소 피해를 보는 업체는 모두 9곳>
현재까지 매출 감소 등 피해를 보거나
생산에 차질을 빚는 도내 제조업체는
모두 9곳.
사태가 장기화 되면
그 숫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혜란/ 충북도 국제통상과 통상2팀장
"이런 사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공적인 파트 부분을 풀어달라고 해서 저희가 해외조달시장...특히 유엔조달시장이 되게 규모가 크고 (해서 이런 사태에도 안정적인 공급을 할 수 있도록)"
아직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도내 기업 피해가 이어지며
지역 경제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HCNNEWS 황정환입니다.(신현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