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오제세 국회의원, 당 공천 배제 통보 '반발'
더불어민주당이 4선 오제세 의원에게
'공천배제'를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 의원이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서며
민주당 공천 내홍이 깊어질 조짐입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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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목> 민주당, 4선 오제세 '공천배제'...용퇴 주문
민주당이
청주 서원지역구 4선 오제세 의원에게
공천배제 방침을 통보했습니다.
민주당 공관위 관계자는 지난 18일 오후
5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 끝에
청주 서원 경선지역 확정을 보류하고,
오 의원에게 용퇴를
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용을 전달 받은 오 의원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현재 가장 경쟁력 있는 현역의원을
명확한 이유 없이
공천 기회 자체를 박탈하는 건
횡포라는 겁니다.
<전화인터뷰...CG> 오제세 국회의원
"(당에서) 배제 결정됐으니까 네가 불출마하는 게 낫지 않느냐 시간 줄테니까 불출마해라 이렇게 연락이 왔다. 왜 내가 경쟁력이 가장 있는 의원을 배제하느냐 경선시켜라. 이를 안시킬 하등의 이유가 없지 않느냐 하고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소제목> "오만한 권력이 공천 배제" 오 의원, 문자메시지 포착
앞서 오 의원은 1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진행되고 있던 도중,
"오만한 권력이 자신을 공천배제하려 한다.
민주당 공천 정당성이 훼손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동료의원에게 보낸 것이
국회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1일 회의를 열고
오 의원 지역구에 대한 공천 방향을
재논의할 예정입니다.
현재로선 오 의원 반발에도
컷오프 통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남아 있는
이장섭, 이광희 두 예비후보의 경선,
또는 이 중 한 사람의 전략 공천 여부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