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이 시국에…충북에서도 전공의 '무기한 파업'
정학순 기자 2020-08-21

이 시국에...충북에서도 전공의 '무기한 파업'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의의료정책에 반대하는
전공의 협회가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충북에서도 첫날 의료진 100여 명이
파업에 동참했는데,

당장 큰 혼란은 없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속에 진료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정학순 기잡니다.





청주 성안길 한복판,

무더위 속에 정부 의료 정책을
비판하는 1인 시위가 이어집니다.

<전공의, 정부 의료 정책에 반대하는 '묵언 1인 시위' 펼쳐>

의과 대학 정원 확대 등을
받아 들일 수 없고,

한방 첩약 급여화에 반대한다는 것으로
청주 사창사거리와
충북대병원 등 곳곳에서
이와 같은 1인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대규모 집회 아닌 1인 시위로 진행>

청진기 대신 피켓을 든 이들은
인턴과 4년차 레지던트 등
종합병원 전공의들입니다.

당초 집회를 열려던 이들은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시위 등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자
1인 시위와 함께
이날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전화 인터뷰> 김형철 / 대한전공의협회 대변인
“정부가 의료 정책을 밀고 나가는 건 잘못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얘기하는 것은 의료 정책을 할 때 (전문가와) 얘기를 하자는 건데, 의대 정원 확대는 두 번째 문제인 거에요. 일단 얘기를 하자는 건데 그게 지금 안되는 겁니다.”

<도내 전공의 100여명 파업 참여…순차적 파업 들어갈 예정>

파업 첫날 충북에서는 100여 명의 전공의가
참여했으며,

우려됐던 진료 차질은 크게 없었습니다.

문제는 이 파업이 무기한 진행되는데다
파업 규모도 시간이 갈수록 커진다는 겁니다.

파업 둘째날인 22일엔 3년 차 레지던지,
그 이튿날에 1~2년 차 레지던트도
파업에 동참할 예정으로,

충북지역 전체 파업 참여 인원은
180여 명에 이를 전망입니다.

이렇게 되면
충북대병원을 비롯한 도내 종합병원 상당수가
수술과 외래 진료 등에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선별 진료에도 과부하가 따를 전망입니다.

<인터뷰> 신영덕 / 충북대병원 대외협력실장
"이번에는 (파업이) 장기화된다고 연락을 받고 있어서, 급한대로 환자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안전을 위해서 일주일 단위로 비상 계획을 세웠고, 그에 따른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시민들은
진료를 받지 못하거나
위급한 상황일 경우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있을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청주시민>
“시간을 갖고 이 문제를 조금 더 논의를 해야지 이렇게 밀어붙이면…당장 이 피해는 국민한테 오잖아요. 해결은 정부가 해야지 애꿎은 의사를…”

<청주시민>
“환자들은 불편을 겪겠죠. 근데 그 의사 단체에 대해서도 (해결) 의견을 들어야 할 것 같아요.”

이런 가운데 26일에는 전공의는 물론
전문의까지 참여하는
2차 의사 총파업이 예고돼 있어

의료 대란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hcn뉴스 정학순입니다. (신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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