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운영권을
민간에 넘기는 계약이
다음달 중순 체결됩니다.
충북도가
민영화 지분중 일부를 매수할지 여부를 두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당초 충청북도는 청주공항 운영권 지분 참여에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중간 : 충북도, 공항 민영화 지분 참여 검토
하지만 청주공항 인수 대상으로 '청주공항관리주식회사’가 선정되는 등
민영화에 속도가 붙으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민간회사가 공항 운영에 전권을 쥘 경우자칫 활주로 연장 등
도의 공항 현안 주도권을 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INT - 이 욱 청주공항활성화대책위 사무국장//
결국 도가 지분 참여를 검토하는 이유는 공항 활성화에 있습니다.
중간 : 공항 활성화 위한 최소 지분 참여 가닥
특히 민간사가 수익 개선을 이유로 공항 이용과 관련된 요금을
인상할 경우 도가 지분을 참여하지 않으면
별다른 제재를 가할 수 있는 수단이 없게 됩니다.
때문에 도는 청주공항관리주식회사와 협의를 거쳐
지분에 참여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도가 참여할 수 있는 비율은 매각 대금의 최대 20%.
매각 대금이 250억 원에서 300억 원 선에서 알려진 만큼
도의 재정 부담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S/U 도가 공항 운영권 지분 참여를 한다면,
그 비율은 상징적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영권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공항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는 선이 될 것이란 게 중론입니다.
그러나 지분 참여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공항 운영에 대한 문제가 생길 경우
도가 그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없다는 점 때문입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박강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