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비를 요구하는 기사를 폭행해 실신케 한 뒤
그대로 도주한 20대가
블랙박스 영상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택시 기사가 요구한 금액은
겨우 5천 원이었습니다. 정진규 기잡니다.
청주의 한 개인택시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입니다.
택시에서 내린 20대 승객이
다짜고짜 택시기사의 얼굴을 머리로 들이받더니
주먹으로 마구때립니다.
택시기사 박 씨가 당황한 나머지
자리를 피해보지만 폭행은 멈추지 않습니다.
이내 박씨는 정신을 잃고 바닥에 쓰러집니다.
쓰러진 박 씨를 뒤로한 채
20대 승객은 그대로 달아납니다.
전화녹취 박 모 씨 / 피해자"실랑이가 있었던게 아니고
택시인데차비를 안주고 내리니까...차비 주고 내려라 하니까
(갑자기 때려서) 머리를 바닥에 부딪히고 그랬죠"
박씨를 폭행하고 달아난 승객은 29살 허모씨.
목적지에 도착하기 얼마전
인근 편의점 현금인출기에서 5만 원을 인출했지만
박씨가 택시비를 요구하자 아무런 이유없이 폭행한겁니다.
S/U 정진규 기자 / jmmc99@hanmail.net
"택시기사 박 씨가 요구한 금액은 겨우 5천 원이었습니다. "
박 씨는 당시 얼굴과 머리를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INT 최용태 경사 / 청주상당경찰서 강력팀
"단돈 5천 원 때문에 피해자를 실신케 하고..."
경찰은 택시기사를 폭행해 실신하게 한 허 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HCN뉴스 정진귭니다. (영상 한태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