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2024년까지 모두 403억원을 투입해 제천역세권을 매력적인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인데요.


지역에 특성에 맞는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주민들의 아이디어와 함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장소제목 : 제천시 화산동>


제천시 화산동의 한 동네.


주택가 사이로
작은 산책길이 조성돼 있습니다.


이전엔 집들이 밀집하고 도로가 좁아
소방차도 진입하기 어려운
화재 취약지역으로 꼽혔던 곳인데,


<중간제목 : 주민들이 아이디어 제안…정원사로 나서 ‘주민정원’ 손수 꾸며>


주민들의 아이디어와 참여로
통행하기 좋은
작은 주민정원으로 바뀐 겁니다.
<인터뷰> 김재연 / 제천시 화산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총괄코디네이터
“스마트 아카데미라는 교육을 통해서 마을 정원사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실습지로 이곳을 꾸미게 됐습니다. 주민들이 직접 고안하고, 그려서 직접 심는 실습까지 해서 예쁜 주민정원으로....”


이처럼 주민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실제 지자체 사업으로 실현되기도 하는데,


<중간제목 : 제천 역세권 빈 공간 채우기 아이디어 공모 진행…5작품 수상작 선정>


이번에 제천 역세권의
빈 공간을 채우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가 진행됐습니다.


이 가운데 쓰임새를 잃고 방치된 방앗간을
옛이야기와 추억을 되새기는 공간으로
만들자는 계획이 1등으로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우영수 / 한마음시장 기억저장소(최우수상) 발표자
“역전시장 안에 쉼터 공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유물적인 방앗간 기계도 전시하고, 커피도 마시는 쉼터로 만들기 위해 공모하게 됐습니다.”


또한 50년 가까이 방치된 건물을
주민들을 위한 카페와 공방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부터


<중간제목 : ‘카페의 재발견’·‘고추 부엉이 야시장’ 등 다양한 아이디어 모여>


갈수록 활기가 사라지는 중앙 고추시장을
젊은층이 유입할 수 있는
야시장으로 활용하는 계획까지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인터뷰> 김재연 / 제천시 화산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총괄코디네이터
“도시재생은 결국은 주민들이 남아서 계속해서 이 공간을 꾸려가야 하는 상황이기에 주민들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낙후된 지역을 되살려
주민들이 마을을 떠나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만드는 도시재생.


그 과정에서
주민들이 낸 생생한 아이디어와 참여가
지역에 활기를 되찾는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