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 사례가 나와 제천지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천 거주 코로나19 확진자가 김장하러 제천에 왔다 일가친척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천시는 방역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장소제목 : 제천시 모산동 / 00초등학교>
초등학교의 정문이 폐쇄되고,
방역차량과 인력이 동원돼
학교 시설에 대한 소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중간제목 : 25일 오전, 10대 미만 확진자 발생…학교 긴급 방역 및 원격수업 전환>
이곳을 다니던 10대 미만 초등학생이
25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인데,
25일부터 해당 학교의 등교가 중지됐고
원격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현장녹취> 초등학교 관계자
“어제(24일)까지는 등교했는데, 어젯밤에 확진 판정을 받아 메시지가 오고, 선생님들도 안 나오는....”
<중간제목 : 제천서 김장 모임, 10대 미만 포함 일가친척 4명 확진…제천시 방역 ‘비상’>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인천 미추홀 거주 70대 확진자가
김장을 위해 제천에 방문했다
일가친척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조치입니다.
학생 중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해당 학교의 학부모는 불안한 심정입니다.
<현장녹취> 학부모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이 이 학교를 다니지만 공부방이나 태권도장은 주거지역이 밀집된 장락동으로 다니고 있거든요. 학교 학생들과 동선이 많이 겹쳐서 파장이 클 것 같습니다.”
<장소제목 : 제천시 고암동 / 00병원>
이번 확진자 중 한 명이
사흘간 입원했던 제천의 한 종합병원은
긴급히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고
외래진료와 응급실 업무를 중단했습니다.
<현장싱크> 병원 관계자
“지금 코로나19 확진자가 병원에 어제 방문해서 어떤 물건도 밖으로 가져가서는 안 돼요.”
특히 확진 판정을 받은 4명이
지난 24일까지 지역 내 학원과 병원,
식당 등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시는 확진자의 동선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추가 확진자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천 / 제천시장
“최소한 사흘 동안은 제천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을 가능성을 있다고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는 것이 더 이상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시는 충격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방역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1.5단계로 수준으로 올리는 내용과 시기를
충북도와 논의하고 있습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안동오)